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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 bee
최근 게임 에셋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보던 중, AI Slop에 관한 게시글을 전달받았다. 대부분의 기사에서는 AI Slop의 대표적인 문제로 반복되는 패턴, 확증편향, 창의성의 붕괴, 불필요한 노이즈 등을 꼽고 있다. 이를 계기로 AI Slop이 가져온 변화에 대해 내가 느낀 점을 어느 정도 정리해보고자 한다. 1. 이미지‘인간적인 손맛’이란 무엇일까 고민해봤다. 그러다 어릴 때 강렬한 추억으로 남았던 플래시 게임 이미지를 가져와봤다. 이런 이미지들을 다시 보고 있으니, 플래시 게임 특유의 색감과 각 작품만의 개성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래는 AI로 생성한 8방향 이미지들이다. 대체로 위의 플래시 게임에서 느껴졌던 캐릭터성과 개성이 보이지 않는다.기계적으로 찍어낸 듯한 2D 도트, ..
내가 개발자를 꿈꾸게 된 데에는 어쩌면 주변 사람들의 영향이 굉장히 컸던 것 같다. 내가 게임이라는 것을 처음 제대로 접했던 건 아마 2011년쯤이었다. 어릴 적 사촌형이 펀치히어로와 에어펭귄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처음 게임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처음에는 엄마 휴대폰을 빌려서 조금씩 했었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아는 지인을 통해 갤럭시 에이스를 하나 얻게 되었고, 성능이 좋지 않아 게임이 렉에 걸려도 그것만으로 신나게 게임을 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별것 아닌 휴대폰이었지만, 그때의 나에게는 그것도 하나의 게임기였다.초등학교에 들어가고 나서는 친구들과 훨씬 다양한 게임을 접하게 됐다. 친구들은 키즈짱 시장놀이를 비롯해 지금은 이름조차 기억나지 않는 수많은 플래시 게임을 했고, 나 역시 친구들..
나는 어릴 때부터 게임을 할 때 공략을 보지 않고 플레이해왔다. 게임을 경쟁보다는 하나의 힐링 요소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정답을 미리 알고 따라가기보다는 직접 부딪히고, 실패하고, 새로운 방법을 발견하는 과정 자체를 게임의 재미라고 여겼다. 하지만 현재의 게임 산업을 보면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각종 빌드와 메타가 빠르게 정형화되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이를 익히고 반복적으로 학습하는 문화가 자리 잡았다. 특히 어릴 때부터 패턴을 익히고 외우며 경쟁하는 교육 문화에 익숙한 아시아권에서는 이러한 형태의 게임이 비교적 빠르게 발전하고 강세를 보이는 것처럼 느껴진다. 체스를 예로 들어보자. 체스는 서양에서 발전한 게임인 만큼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양 출신의 강자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다만 2010년..
